서해선·경부고속철도 직결, 예비조사 착수 2030년 개통

KDI, 지난 9월 25일 예비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내년 준공

서해선·경부고속선 예타 통과 시 2025년 착공 2030년 완공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국토부와 KDI(한국개발연구원)이 지역 간 철도 서해선과 경부고속철도를 직결하는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작했다.

10일 국토부와 KDI 한국개발연구원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개발연구원은 지난달 25일부터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했다.

서해선 경부고속철도 연결 사업 안내도.(출처 국토부)

서해선·경부고속선 직결사업은 사업비 6843억원을 투입해 서해선을 화성 향남 부근에서 경부고속선과 직결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1년 7월 국토부가 발표한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이후 국토부는 서해선·경부고속선 직결사업에 대한 사전 경제적 타당성조사를 진행한 뒤,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해 줄 것을 신청했다. 기재부는 지난 8월 23일 서해선·경부고속선 직결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인천투데이> 후속 취재 결과, 한국개발연구원은 지난 9월 25일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한 용역을 시작했다. 용역 기간은 오는 2024년 9월 24일까지 1년이다.

국토부는 서해선·경부고속선 직결 사업의 예타조사를 내년 9월까지 마무리 한 뒤,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해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이 직결되면 충남 홍성군에서 서울까지 48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한,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이 직결되고 KTX 열차만 투입하면 인천 발 서해선 KTX도 가능하다. 인천KTX 기점인 송도역에서 월곶~초지~어천~경부고속선~향남~서해선으로 연결된 뒤, 홍성까지 연결되는 인천 발 서해선 KTX가 가능하다.

아울러 홍성 이남 장항선을 복선으로 전철화하면서 직선화하는 사업이 2026년 완료되면 홍성에서 다시 장항선을 따라 군산과 익산을 경유해 전주와 남원, 곡성, 구례, 순천, 여수로 가는 인천 발 서해선-전라선 KTX도 가능하다.

한국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사업을 지난 9월 25일 시작했다”며 “용역을 내년 9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 인천투데이(http://www.incheontoday.com)